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윤하 -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아침이 밝아오면 떠나갈 그대 위해
하지 못할 인사를 조용히 두고 가요
모자라는 내 마음 한없이 미안해서
오랫동안 그대 눈빛 모른 척 했어

그 때는 그대 미소가 나를 향해 웃는 걸 알면서도
오히려 바보처럼 도망치려 했어
사랑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나 애써 외면했는데

말없이 내 손을 잡던 그 날 새하얀 벚꽃이 날리던 날
내 곁에 있어서 너무나도 고마웠던 그대
함께 걷던 그 겨울 바닷가 포근히 감싸준 그대 손길
이제는 그대를 추억으로 머무르게 할 순 없잖아
영원히 있어줘요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두 번 다시 사랑은 않겠다며 맹세한
아팠던 나의 바램 조용히 덮어줬죠
하지만 그댄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그대 눈에 고인 눈물 이별인가요

그 때는 그대 눈물이 나를 위해 보인 걸 알면서도
오히려 장난치며 넘어가려 했어
이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 감추며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그대가 남긴 추억만으로
그대를 그대를 기다릴 수 있을 것만 같아
이제야 내 맘을 알았는데 바보처럼 멀어져만 가는
그대를 후회로 추억으로 머무르게 할 순 없잖아
남겨준 그 미소가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사실은 다 고마웠다고 서툴지만 기다린다고
두고두고 부족한 사랑은 갚아 나가겠다는
내 맘 받아준다면

말없이 내 손을 잡던 그 날 새하얀 벚꽃이 날리던 날
내 곁에 있어서 너무나도 고마웠던 그대
함께 걷던 그 겨울 바닷가 포근히 감싸준 그대 손길
모두가 희미한 추억으로 변해가겠지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그대가 남긴 추억만으로
그대를 그대를 기다릴 수 있을 것만 같아
이제야 내 맘을 알았는데 바보처럼 멀어져만 가는
그대를 후회로 추억으로 머무르게 할 순 없잖아

영원히 있어줘요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