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숙희 - 이별병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고
시간이란 약은 듣지도 않아

깊어지는 기침처럼 파고드는 추억에
목이 붇도록 널 부른다

모래를 삼킨 것처럼 자꾸만 목이 메이고
아무것도 넘어가지가 않아

가슴에 니가 걸려서 숨 쉴 때마다 아파
또 다시 눈물이 흐른다

그리워 난 니가 보고 싶어서
그리워 널 잊지 못해서

사랑이 독이 되어 이별병이 왔나 봐
나 죽을 만큼 니가 그리워

두통이 걸린 것처럼 머리에서 열이 나고
기억이란 약은 쓰기만 한걸

내겐 남은 니 흔적이 깊은 상처로 남아
더 이상 너를 지우지 못해

그리워 난 니가 보고 싶어서
그리워 널 잊지 못해서

사랑이 독이 되어 이별병이 왔나 봐
나 죽을 만큼 니가 그리워

그리워 난 니가 보고 싶어서
그리워 널 잊지 못해서

사랑이 독이 되어 이별병이 왔나 봐
나 죽을 만큼 니가 그리워

나 죽을 만큼 니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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