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숙희 - 가슴아 안돼


자꾸 이러면 안 돼 결국 힘들건 난데
나만 또다시 울게 될 거야
늘 그랬었잖아 다 알고 있잖아
왜 또 가슴아 흔들려

혼자 바라보다가 혼자 기다리다가
내 맘 다 해져버릴지 몰라
왜 멈추질 못해 왜 거두질 못해
나만 다칠 뿐인데

가슴아 그 사람 사랑하지 마
가슴아 그 곁에 자꾸 가지 마
봐 이렇게 아플 거면서 사랑한단 그 말도
한마디 못할 거면서

눈물아 그 사람 보이지 않게
차라리 나의 눈을 가려줘
더 보고 싶어도 더 가고 싶어도
가슴아 안돼

아픈 끝이 보여도 안되는 걸 알아도
내 맘 나조차 어쩔 수 없어
널 잘라낼수록 또 베어낼수록
점점 커질 뿐인데

가슴아 그 사람 사랑하지 마
가슴아 그 곁에 자꾸 가지 마
봐 이렇게 아플 거면서 사랑한단 그 말도
한마디 못할 거면서

눈물아 그 사람 보이지 않게
차라리 나의 눈을 가려줘
더 보고 싶어도 더 가고 싶어도
가슴아 안돼

다가서기엔 너무 먼 사람
다 잊어내기엔 너무 아픈 그 사람

사랑아 더이상 내게 오지 마
사랑아 날 제발 비켜가 줄래
또 내 가슴 울릴 거라면
낫지 않을 상처로 못쓰게 만들 거라면

가슴아 그 사람 지울 수 있게
여기서 이제 그만 멈춰줘
다시는 울지마 사랑에 울지마
가슴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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