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산이 - 아는사람 얘기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줄께
며칠전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진
주위 그냥 아는 사람
힘들고 마니 슬퍼하던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아 내 얘기는 절대 아니야
그냥 그냥 아는 사람 얘기

그는 그녀를 너무 사랑했데
1년을 넘게 만났어도 반하겠데
여자들앞에서 싱글 이라 하던 그가
친구 들에게도 자랑했데

이뻐보였나봐 그의 엄마가
어릴적 날마다 해준 말마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넌 버릴구석이 없다고
그정도로 좋았었나봐

매일밤 택시타고 그녈 데려다주고
그는 막차 타고 집에 돌아와 수고
스럽지만 1분 더 있고싶어서
손잡고 있음 걱정 녹아내려서

그렇게 둘은 행복했데
여기까진 스토리 좋잖아 행복백배
근데 그 사람이 누구냐고
어…그냥 아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줄께
며칠전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진
주위 그냥 아는 사람
힘들고 마니 슬퍼하던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아 내 얘기는 절대 아니야
그냥 그냥 아는 사람 얘기

뭔가 이상했데 어느순간부터
가까웠던 둘사이에 어색함이 줄곧
왜 그런지 대체 모르겠더라고
후에 알고보니 되게 멀리 떠난다고

그녀…..울면서 이제 그만하재
하얀 손끝에 가재처럼 매달려봤지만
더욱 아파하는 모습에 집게를 놨네
나는 말해줬어 인정해 그년 널 사랑하지않아

아냐 몃번이고 부정했어 애써
배고픈 거지처럼 구걸했지만….
그녀가 준건 사랑 아닌 동정
나…… 너무 슬퍼

나 방금 나라고 했니
너무 감정이입했나봐 이해되지?
근데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도 아냐고
어…. 친하거든

내가 아는 사람 얘기해줄께
며칠전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진
주위 그냥 아는 사람
힘들고 마니 슬퍼하던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아 내 얘기는 진짜 아니야
그냥 그냥 아는 사람 얘기

누군 이런일도 있다해서
(그냥 그냥 아는 사람얘기)
참 별일이야 유치하지않냐?
(그냥 그냥 아는 사람얘기)

넌 근데 어떻게 생각해 그남자가 어떻게 해야될꺼같애
잡아야할까 포기해야할까
나 너무 진지한가

니가 아는 사람 얘기해줄께
며칠전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진
그래 지금 나란 사람
힘들고 마니 슬퍼 그러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해
아니다 아냐
그냥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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